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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에도 세테크 시즌 왔나…증권사, 절세 돕고 고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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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22 10:04 ㅣ 수정 : 2023.11.22 10:04

증권사 연말정산 대비, 맞춤형 절세 서비스 내놔
세제 혜택 ISA 활용, 절세 관련 이벤트 다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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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의 절세를 돕고자 세무 관련 컨설팅 및 관련 이벤트를 늘리고 있다. [이미지=freepik]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증권사들이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고객들의 절세를 돕고자 세무 관련 컨설팅 및 관련 이벤트를 늘리고 있다. 

 

증시가 변동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평소 투자처를 고민하던 투자자들이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연말 가입을 고려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연말정산을 대비해 사용자 위주의 맞춤형 절세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먼저 NH투자증권은 마이데이터 기반 연말정산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 이를 통하면 올해 신용카드 등의 사용금액과 연금·보험의 납부 금액을 연동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의 예상 환급액을 계산해 준다.

 

특히 △인적공제 △소득공제 △세액공제 순서대로 항목별 납입 현황을 점검하면서 단계별 공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연말정산 최대 환급을 위해 얼마를 더 납입해야 할지 연말까지의 소비와 저축 계획을 수립할 수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연말정산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오는 12월 15일까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연말정산 예상 환급액을 최종 확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폰15 프로(10명) △최강야구 어센틱 홈 유니폼(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000명)을 준다. 

 

신한투자증권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9일까지 '1:1 맞춤 Tax Wise 컨설팅 Day'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말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개정, 장외 및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통산),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응한 절세전략 솔루션을 제공한다. 

 

KB증권이 VIP등급 이상 중소법인 최고경영자(CEO) 고객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지원하고자 ‘가업승계 세무컨설팅’을 시행한다. KB증권 절세연구소 소속 세무전문위원(세무사)이 가업승계 지원팀을 구성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가업승계 절세안'도 제공할 예정이다.

 

KB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자산관리분야 법률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법률콕콕 서비스’도 신설했다. 이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공돼 세금 관련 눈높이를 낮추는데 주안점을 뒀다. 서비스 내 콘텐츠는 자산관리솔루션센터의 법률연구소와 디지털부문의 콘텐츠전략 스쿼드간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삼성증권은 법인을 대상으로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워크플레이스 WM' 서비스를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주식보상관리·재테크·절세 및 퇴직연금 등을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형태로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서비스 관련 솔루션의 일환으로 임직원 및 담당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는 임직원의 주식 보상 플랜 설계·관리 및 조회 기능부터 맞춤형 임직원 교육, 세무·부동산 상담, 임직원 대상 복리후생 혜택 등을 쉽게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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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의 절세를 돕고자 세무 관련 컨설팅 및 관련 이벤트를 늘리고 있다. [이미지=freepik]

 

증권사들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절세뿐 아니라, IRP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이벤트도 다양해졌고 규모도 커졌다. 

 

신한투자증권은 IRP 또는 연금저축 계좌 보유 고객 대상으로 'IRP & 연금저축 이벤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열고 있다. 이벤트는 세 가지로 나눴으며 각각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모두 내년 1월 31일까지 자산을 유지해야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디폴트옵션 가입 및 지정 고객을 대상으로 ‘디폴트옵션 이벤트 시즌4’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 디폴트옵션 상품을 최초로 사전 지정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한다. DC 계좌는 전원 쿠폰을 지급하며, IRP 계좌는 선착순 3000명에게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도 오는 12월 31일까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중개형ISA 절세미인 세금지킴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

 

신영증권은 이번달부터 퇴직했거나 퇴직 예정인 CEO와 임원을 위한 ‘C-레벨 퇴직 맞춤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 맞춤 인출 및 전략 등을 제안하며, 연금·세무·자산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협의해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절세 컨설팅 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 부가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기존 고객들의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까지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개형 ISA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이어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전이 치열해지는 것 같다”며 “특히 증권사들은 연말정산 전략이나 해외주식 세테크(세금+재테크), 절세하며 투자할 방법 등을 안내하며 고객을 모으는 데 공 들이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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