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7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하면서 2,46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81포인트(0.80%) 하락한 2,468.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75포인트(0.43%) 낮은 2,477.34에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06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35억원과 112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종가와 같은 7만2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068270, 0.59%)과 KB금융(105560, 0.37%)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3.28%)과 포스코퓨처엠(003670, 23.24%), 포스코홀딩스(005490, 3.00%), 삼성SDI(006400, 2.31%), LG전자(066570, 1.48%)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0포인트(1.52%) 떨어진 798.7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장중 8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재까지 개인이 14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4억원과 1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선 리노공업(058470, 7.38%)과 셀트리온제약(068760, 2.96%), 솔브레인(357780, 0.92%), HLB(028300, 0.80%), 클래시스(214150, 0.6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 6.89%)와 JYP Ent.(035900, 6.71%), 에스엠(041510, 5.32%), 에코프로비엠(247540, 4.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4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국채금리와 유가가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모멘텀(상승 여력) 부재로 인해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성장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실적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이익 추정치 추가 상향이 제한적인 만큼 투자자 수급이 주가 차별화를 만드는 요인을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환매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 종목들 중 내년도 실적 개선되는 종목의 경우 상승 탄력은 더 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9원 내린 1,29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