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3분기 57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872억원에 비해 26.6% 줄어든 수치다.
한화생명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생명의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8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985억원과 비교해 39.6% 감소한 규모다.
3분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182%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지속적인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유입과 대량해지위험 재보험 출재 등의 영향이다.
올해 3분기까지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86.6% 증가한 2조5661억원이다.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조7932억원으로 나타났다.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 'The 걱정없는 치매보험' 등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매출이 확대된 결과다.
한화생명의 3분기말 보유계약 CSM은 9조7991억원이다. 3분기 신계약 CSM은 6916억원을 달성했고, 누적 신계약 CSM은 1조855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8.6% 증가했다.
한화생명 영업조직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FP) 수는 3분기 말 기준 2만65889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7.2% 확대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IFRS17 가이드라인 적용 및 소급 재결산에도 견고한 이익 체력을 견지했다"면서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신계약 CSM의 견고한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보험 손익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신계약 매출 성장을 통해 미래이익 재원을 확보하며 견고한 체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