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3분기 순익 2894억원…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
일반·자동차보험 견조한 보험손익 시현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현대해상이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 78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0% 감소한 수치다. 다만 3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21.1% 증가한 289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현대해상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잠정)을 공시했다.
현대해상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91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5% 줄었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7% 감소한 7545억원, 투자손익은 5.9% 늘어난 3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험 신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1255억원이다.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4% 증가한 3963억원, 보험손익은 24.5% 증가한 3388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손익은 같은 기간 12.2% 감소한 563억원이다.
장기보험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6% 개선됐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고, 예실차 규모가 전분기 대비 465억원 개선된 영향이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가 부재한 가운데 지난해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 등 계절적 요인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4.4%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추석운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자연재해 피해 감소 등 영향에 76.2% 개선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장기보험 예실차 손익이 개선되고 일반·자동차보험의 견조한 보험손익 시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2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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