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전기차 수요 확대에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 플랜' 소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최근 전기차 수요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전기차 이용고객을 위한 전용 플랜을 소개했다.
10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 플랜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중 사고로 인한 상해 및 차량 손해를 보장한다. 별도의 특약 가입이나 추가 보험료 납부없이 기본 담보를 통해 보상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중 감전 사고가 발생하거나 화재 또는 폭발로 인해 다친 경우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로 보상받을 수 있으며, 충전으로 인해 구동용 배터리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자기차량손해(차량단독사고손해) 담보에서 보상된다.
전기차 연식이 4년 이내인 경우에는 '배터리신가보상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이 특약은 사고로 인해 구동용 배터리를 불가피하게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 배터리의 감가상각액을 보상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조금만 손상을 입어도 전체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용적 부담이 있었던 고객이라면 이 특약을 추가해 보장을 챙길 수 있다.
전기차량의 경우 더 높은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특약은 연간 차량 주행거리가 기준 대비 적을수록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특약이다. 삼성화재는 전기차의 경우 일반 차량 대비 최대 5% 추가할인을 적용해 최대 1만5000km 기준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또 더 많은 거리의 견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견인거리 확대 특약'도 있다. 현재 삼성화재는 특약을 통해 사고 또는 고장으로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10km 이내 가까운 정비소까지 긴급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약 전기차 소유주가 '견인거리 확대 특약'을 가입하면 추가로 90km를 확대해 최대 100km까지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커진 만큼 그에 따른 전기차 보험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운전자들의 니즈들을 충분히 고려해 유용하고 합리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