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1.08 18:29 ㅣ 수정 : 2023.11.08 18:30
8일~10일 3일간 서울 동대문 DDP에서 개최…미국, 일본 등 35개국 700여명 참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창업 협력지구를 하나로 연결”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프랑스의 스테이션 에프(F) 같은 세계 창업 협력지구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스타트업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3’이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8일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박지원 신드롬즈 대표 등 국내 컴업 참여자와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Sami bin Ibrahim Al-Hussaini) 사우디 중기청장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 코스메틱밸리 이사장 등 해외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서 “컴업 2023이 새로운 혁신과 미래를 전망하고 전 세계 스타트업이 교류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글로벌 창업생태계 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스타트업의 역할과 지위 강화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 클러스트를 하나로 모으겠다는 취지다.
컴업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박재욱 의장은 “컴업 2023은 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교류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네트워크 기회를 창출하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국경 없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및 취업 비자제도 완화 △10조원 규모의 세계 기금 조성 △한국 중심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조성 △전 세계 스타트업 디지털 연계 등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컴업 2023’ 행사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베트남 등 35개국 700여명이 참여하며, 학술대회와 오픈 이노베이션, 컴업스타즈,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컨피런스에는 △올리비아 허비(비바 테크놀로지) △클라우스 베하게(10X 이노베이션랩) △지올팍(신드롬즈) 등 70여명의 국내외 패널이 참여해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와 스타트업계의 주된 관심사항을 공유한다.
컴업은 행사 둘째날을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로 지정하고 △엔비디아 △다쏘시스템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교보생명 △구글 스타트업 등 2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업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협업 모델을 발굴한다. 스타트업과 상생의 무대 개최로 오픈 이노베이션 기념 탄생 20주년을 기념한다.
또한, 평균 7.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컴업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의 부스와 투자유치(IR 피칭)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16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과의 사업연계도 진행된다.
아울러, △한불상공회의소 △코이카(KOICA)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 등 8개의 국내외 창업 지원기관이 참여해 창업생태계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성수동에서 개최되는 ‘케이-글로벌 클러스터 위드 컴업(K-Global Cluster with COMEUP)’ 행사와 연계해 △코스메틱 밸리 △쇼난 아이-파크(I-Park) 등 코스메틱‧바이오‧테크 분야의 주제별 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