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2,320~2,420선…공매도 금지, 모멘텀 가능성"<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06 09:11 ㅣ 수정 : 2023.11.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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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320~2,42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는 파월 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들 발언, 중국의 수출입 및 인플레이션 지표, RBA 통화정책회의 등 대외 이벤트, 엔씨소프트·JYP Ent 등 국내 게임 및 엔터주들의 실적, 공매도 금지 시행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에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증시에 호재성 재료로 작용했던 11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과잉긴축과 과소긴축 간 균형이 이전에 비해 균형적이 돼가는 식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도 최근 나타나는 지표 둔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 후반 파월 의장의 IMF 연설을 포함해 주요 연준 인사들 발언이 대기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3분기 미국 경기 피크아웃 전망 확산, 고용 및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 금융시장 불안 여진 등 최근의 변화한 시장 및 경제 상황을 고려해보면 이들의 발언 수위는 덜 매파적(긴축 선호)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실적시즌은 후반부에 진입했으나, 디즈니·엔씨소프트·JYP Ent 등 금리 상승에 대한 부정적인 민감도가 높았던 기업들 실적도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번주 공매도 금지 이슈가 국내 증시의 중심에 있을 전망이다. 지난 5일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내 구성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내년 6월말까지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한 연구원은 “고금리 환경, 이스라엘 전쟁 등 시장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일부 외국인의 불법 공매도(무차입 공매도)로 인한 공정가격 형성 저해 등이 이번 공매도 금지의 배경”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이번 결정을 놓고 정치적인 해석들이 개입되면서 의견이 분분한 것은 사실이나, 주식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는 이미 시행하기로 결정된 공매도 금지가 각자의 주식과 포트폴리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공매도 금지에 대해 소급적용은 되지 않더라도, 각 주식에 대핸 기존 공매도 포지션에 변화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차전지와 바이오 같은 성장주, 면세, 여행, 유통 등 중국 소비테마주들이 공매도 잔고 금액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 시, 이번주 이 업종들을 중심으로 수급상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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