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북미 수주 강세로 성장 모멘텀 돋보여”<키움證>
LS일렉트릭, 3분기에 신규 수주 3350억원 추가...대만 전력사업도 따내
[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LS일렉트릭이 3분기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전력 인프라 사업을 토대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LS일렉트릭이 향후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신재생 중심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위한 배전망에 주력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잇따른 깜짝 실적을 뒤로 하고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경기 민감도가 큰 자동화솔루션과 중국 법인 부진의 원인”이라며 “이에 비해 전력 인프라는 기대에 부응했으며 북미 중심의 수주가 강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70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31억원)에 못미쳤다.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이끌어 온 전력 인프라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51% 증가해 모멘텀을 이어갔지만 자동화솔루션과 중국 법인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비해 전력인프라는 3분기에도 북미 중심으로 3350억원의 신규 수주가 더해졌다.
또한 대만 내 도시철도 관련 대규모 전력시스템 수주가 잇따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전 변전소 수주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북미 전력인프라 등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4% 성장한 716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연구원은 “전력 기기는 동남아와 중동에서 경기 둔화 조짐이 있지만 북미 전력망 투자와 유럽 신재생 투자 수요가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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