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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적정주가는 유지"<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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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0.27 08:20 ㅣ 수정 : 2023.10.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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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0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36.7% 증가했지만, 전 분기보단 44.8%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5.0% 하회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NH투자증권의 이번 실적은 해외 대체투자 펀드 손실과 채권형 랩·신탁 법인고객 선제적 보상, 파생결합증권(DLS) 소송 배상금 등 일회성 비용 680억원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수수료수익은 직전 분기대비 21.0% 감소했다”며 “같은 기간 브로커리지(위탁 매매) 수익은 1218억원으로 10.0% 증가와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3조2000억원으로 7.2%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점유율은 9.5%를 기록했다”며 “다만 투자은행(IB) 수익은 460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60.8% 감소했다. 전 분기 인수금융 관련 520억원의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운용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는 전 분기대비 23.0% 감소했다. 조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및 해외 대체투자(일본 태양광 발전소) 펀드 손실 20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 외에 61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채권형 랩·신탁 법인고객의 선제적 보상이 180억, DLS 소송 배상금이 300억원 등 일회성 비용 480억원이 발생해서다. 

 

메리츠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유로는 “3분기 중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업종 공통 불확실성 요인인 자본대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해외투자 비중이 경쟁사 대비 낮아 신뢰성 높은 배당정책 기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당시 손익 변동성이 높음에도, 배당성향을 81.0%(3개년 평균 51.1%)로 확대 및 주당 배당금(DPS) 700원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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