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 커지며 3900만원대 돌파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3900만원대를 돌파했다.
20일 오후 2시 9분 기준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3.45% 오른 3967만3874원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91% 상승한 3967만4000원, 업비트에서는 1.74% 오른 3969만3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19% 상승한 214만3498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23% 오른 214만6000원, 업비트에서는 0.85% 오른 214만7000원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두 번째로 크다.
리플 소송 취하 소식이 이날 비트코인 상승을 이끌었다. 리플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코인 3대장’으로 꼽힌다. 리플 시세는 다른 코인 시세에도 영향을 준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원이 그레이스케일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GBTC를 현물 ETF 전환’하는 것에 대한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승소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법원이 승소를 공식화하면 소송은 종결되고 그레이스케일의 승소가 법적으로 확정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0.75%, S&P500지수는 0.85%, 나스닥지수는 0.96% 하락했다.
업비트의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 (Upbit Cryptocurrency Index)에서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5.45점을 기록해 중립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날(53.48) 대비 1.97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의미,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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