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출시 가능성 높아지면서 3700만원대로 회복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3700만원대를 회복했다.
16일 오후 1시 57분 기준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1.44% 오른 3692만6444원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16% 상승한 3618만1000원, 업비트에서는 0.26% 오른 3718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52% 상승한 211만6417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28% 오른 213만1000원, 업비트에서는 0.33% 오른 213만2000원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두 번째로 크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 상장과 관련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SEC 측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SEC 결정에 따라 미국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해당 가능성이 제기된 직후 비트코인은 2만7000달러(3657만4200만원)를 넘어섰다.
앞서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8월 29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0.12% 상승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0%, 1.23% 하락했다.
업비트의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 (Upbit Cryptocurrency Index)에서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9.49점을 기록해 중립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날(48.97) 대비 0.52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의미,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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