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률 4분의1로 급감…포스코, 우리은행, 이마트 등 한국서 온라인 면접보고 미국 보낸다

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0.18 13:34 ㅣ 수정 : 2023.10.19 11:19

LA 총영사관, 10월 23~27일 온라인서 ‘2023 Virtual Job Fair' 개최
미국 현지 한국 기업 총 50여개 참여‧총 1000명 규모 실시간 채용 진행
5월 기준 미국 실업률, 2020년 14.7%→ 2021년 6.1%→2022년 3.6%
올해 5월 현지 실업률 3.4%로 경영사무‧디자인‧IT 분야 해외 취업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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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오는 23일~27일 닷새간 온라인 취업박람회인 '2023 Virtual Job Fair'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50여개 기업에서 1000명 규모로 실시간 채용을 진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합격까지의 모든 절차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미국에 법인을 둔 △이마트 △CJ 푸드빌 △대성 △삼양 △우리은행 △포스코 △LS 등 총 50여개 기업이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해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업률이 4배 급감하는 등 현지에서 인재 채용문이 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미주 지역 한국 기업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27일 닷새간 온라인 취업박람회인 '2023 Virtual Job Fair'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잡코리아 USA가 주최하고,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 등이 협업한다.

 

미국 현지에서 면접 전형에 참여하기 힘든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영업 △마케팅 △회계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서 총 1000여명 규모의 채용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 등록을 한 구직자는 입사서류 접수와 면접에 이르는 모든 채용 절차에 100%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실시간 채용 전형은 구직자가 잡코리아 USA 온라인 취업박람회 웹사이트에서 취업 희망 기업을 선택해 이메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은 서류 통과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인터뷰 시간을 조율하는 메일을 발송하고 비디오 면접을 실시한다.

 

서울의 한 해외 취업 컨설턴트는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개최되는 현지 온라인 박람회는 한국에 거주하면서 미국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취업을 희망한다면 코로나가 끝난 지금이 좋은 시기다”며 “경영사무, 디자인, IT 직무에 도전하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인베스팅닷컴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실업률은 2020년 5월 14.7%를 기록한 이후로 2021년 5월 6.1%, 지난해 5월 3.6%까지 내려갔다. 지난 5월 미국 실업률은 3.4%로 올해 평균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현지 기업들이 해외 인재 채용문을 여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2020년 미국에 가장 많이 취업한 직종은 경영사무로 2116명이 취업했다. 다음으로 ▷디자인 806명 ▷IT 407명 ▷관광 216명 순으로 미국 취업자 수가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19가 시작되기 전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한 미국 취업자수는 2019년 1524명으로 가장 높았고, 2020년부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급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국 취업이 가장 활발한 경영사무 직종은 한국인 중간‧초급 관리자들을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의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디자인 직종은 한상기업들이 많은 뉴욕과 LA지역을 중심으로 구인 수요가 높고, IT 직종은 미국 초우량 IT기업들을 중심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SW 개발자, IT 보안 컨설팅 등의 직종에 구직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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