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KG스틸, 전기차 시너지 낼 배터리팩 투자 '주가 급등'…KG ETS·TCC스틸 2%대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0.18 10:43 ㅣ 수정 : 2023.10.18 10:43

이차전지 관련 업종 급부상… 포스코그룹주 'ETF'도 출시
(특징주) 문배철강 4%대 강세, 대호특수강 3%대 오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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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KG그룹의 철강 전문 계열사 KG스틸(016380)이 배터리팩 신규사업에 수백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3%대까지 올라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G스틸은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1040원(13.67%) 상승한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스틸 주가가 급등하는 데에는, 전일 장 마감 후 공시한 연간 전기차 5만대분의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서다. 

 

KB스틸의 신규사업 투자 규모는 약 7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4.1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 회사가 배터리팩 양산화를 계획하면서 향후 KG모빌리티와 전기차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앞서 KG모빌리티(003620)는 2026년까지 매년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기로 한 만큼, KG스틸의 부품이 신차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KG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KG스틸과 KG ETS(151860) 등 계열사들의 주가도 오름세다. KG모빌리티는 소폭 오르고 있고, KG ETS는 2%대에서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철강업황 개선 기대감에 관련 주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문배철강(008420)은 4%대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대호특수강(021040)과 LG케미칼(001390)은 모두 3%대에서, TCC스틸(002710)과 하이스틸(071090)은 2%대, 세아베스틸지주(001430)와 NI스틸(008260)은 1%대에서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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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철강 산업이라는 전통적인 가치주에서 이차전지라는 성장주로 변신을 한 포스코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일 출시됐다. [이미지=freepik]

 

한편 철강 산업이라는 전통적인 가치주에서 이차전지라는 성장주로 변신을 한 포스코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일 출시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 구조와 출시 배경 등을 설명했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국내에서 그룹사 ETF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SK(034730), LG(003550) 등이 나왔으나 포스코그룹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이 처음이다.

 

해당 ETF는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포스코그룹 상장사 6곳의 구성 비중은 94.9%로다. 포스코홀딩스(005490)이 25.58%고,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24.52%, 포스코퓨처엠(003670)이 23.68% 등 3개사 비중이 73.78%에 이른다.

 

나머지 5% 비중을 차지하는 4개사는 포스코 계열사와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선별됐다. LX인터내셔널(001120) 1.3%와 현대제철(004020) 1.29%, 삼성엔지니어링(028050) 1.2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4% 등이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2004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업계 최초로 그룹주 펀드를 시작한 이후 20년 만에 국내 첫 포스코그룹주 ETF를 소개하게 됐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액티브 펀드 시대 최강자였던 만큼, 2021년부터 자산운용시장 변화에 맞춰 ETF와 TDF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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