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삼성SDI, 스탤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에 주가 '강세'
(특징주) 삼성SDI 주가 4%대 강세
스탤란티스와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장공장 부지로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 낙점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삼성SDI(006400)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탤란티스의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부지로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전장 대비 2만4000원(4.70%) 오른 5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전날 장 마감 후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2공장 부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총 생산능력 6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스타플러스 에너지 코코모 기가팩토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1공장은 33GWh 규모로 2025년 1분기, 2공장은 34GWh 규모로 2027년 초 각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1·2공장에서는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스타플러스 에너지 2공장 건설을 통해 당사의 북미지역 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삼성SDI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조명하면서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6조1000억원, 영업이익 5484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실적을 이끈 요인은 소형전지 출하량 감소에도 EV 전지의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면서다. EV 전지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44%, 영업이익이 73%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안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를 두고 "내년 수주 공백기에 접어들면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되는 삼성SDI에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2차전지 셀, 양극재 기업들의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EV향 P5 비중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ESS 신제품 효과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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