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70선까지 회복…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또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0.12 11:10 ㅣ 수정 : 2023.10.12 11:10

코스피, 1.02% 상승 중...외국인 166억원·개인 581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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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영향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470선까지 회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전장보다 24.91포인트(1.02%) 오른 2,474.9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1포인트(0.62%) 높은 2,465.19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6억원과 581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781억원을 사들였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3%와 0.71%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며 나흘 연속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국채 금리 움직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엑손모빌은 원유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3.59% 밀렸다. 테슬라도 0.24% 빠졌다. 반면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2.20%와 1.86% 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79%와 1.23% 뛰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에 장초반 주가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국채 금리 하락에 주가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7만전자’를 회복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SK증권은 방향성 측면으로 볼 때 삼성전자는 모든 면에서 저점을 통과 중이라며 3분기 더딘 실적 회복세에 따른 주가 하락 시 매수를 권고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03% 뛴 6만8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81% 상승한 49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60% 오른 12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8%)와 삼성전자우(1.09%), POSCO홀딩스(0.96%), LG화학(2.51%), 삼성SDI(5.09%), NAVER(0.47%), 포스코퓨처엠(6.16%), 셀트리온(0.71%), 카카오(2.58%)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반면 기아(0.47%)와 현대차(0.58%)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8%포인트(2.24%) 오른 835.4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5포인트(0.63%) 높은 822.27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93억원과 1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6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6.16%)과 JYP Emt.(5.30%), 에스엠(4.68%), 에코프로(5.10%), 포스코DX(3.98%), 레인보우로보틱스(7.19%),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엘앤에프(5.64%), 펄어비스(0.32%), 셀트리온제약(1.07%), 카카오게임즈(0.39%)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반면 알테오젠(6.04%)와 솔브레인(0.42%) 등은 내려가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전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과 전일 반도체와 이차전지 호실적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에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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