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개소 1주년 맞아 성과·계획 발표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0.11 14:51 ㅣ 수정 : 2023.10.11 14:51

중소 상장사 상담 362건 진행…회계 교육 16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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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거래소가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의 개소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는 개소 이후 △외부감사 △회계처리 △내부통제 등과 관련해 총 212개사와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주요 회계 기관에서 7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해 감사 경험과 회계지식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센터에 상주하며 실시했다.

 

또 중소 상장사의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회계 실무자가 희망하고 업무에 필요한 주제를 위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16회 실시했으며, 총 1445명이 수강을 마쳤다.

 

신청 인원이 교육정원을 초과하거나 수강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등 중소 상장사들의 회계 관련 전문 연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았음을 확인했다.

 

센터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사 60곳을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현재 53개사(코스닥 45사, 코넥스 8서)가 컨설팅을 완료했다.

 

센터 상주 회계사들은 컨설팅 품질과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현지 실사를 동행하고 컨설팅 보고서 감수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는 2024년부터 상장사와 지정감사인 간의 갈등이 발생할 경우 이를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 및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분쟁조정 수용도 및 실효성을 높이고자 협의회 위원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관계기관에 감사인 지정 취소 등의 제재조치를 건의할 계획이다.

 

또 가치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자산 1000억원 미만의 소규모 상장사에 공정가치평가 외부기관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규모 상장사는 센터가 제공한 외부 평가기관 중 지정감사인과의 협의를 거쳐 비용 등을 고려해 최적의 평가 기관을 선정할 수 있다.

 

올해에는 회계정보 플랫폼 홈페이지를 구축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회계정보를 통합 제공하면서 기업 회계실무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는 검색 편의성 외에도 △공정가치평가 외부기관 정보 △회계관련 교육자료 등 컨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센터 개소 후 회계 상담과 교육, 컨설팅 등을 활발히 수행했다"며 "회계 역량이 부족한 중소 상장사의 고충을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회계 부담 경감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굴 및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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