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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中 요소 수출 중단 지시' 조비·'스팩 합병' 율촌…일제히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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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9.08 11:02 ㅣ 수정 : 2023.09.08 15:15

한국전력, 정부 전기료 추가 인상 시사에↑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 2상 IND 승인↑
포스코DX,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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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中 요소 수출 중단" 외신 보도에 비료주 급등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일부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에 국내 증시의 비료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조비(001550)는 전 거래일보다 3940원(29.94%) 올라 상한가인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남해화학(025860)도 17.81% 급등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의 누보(332290)와 효성오앤비(097870)도 각각 25.70%와 21.88% 상승하고 있다.

 

국내 요소수 시장 대표 기업인 KG케미칼(001390)과 롯데정밀화학(004000)도 각각 14.64%와 4.41% 오르고 있다.

 

전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비료 수요 증가로 자국 내 요소 재고가 감소하자 수출을 제한했다.

 

요소는 석탄에서 추출하는 암모니아로 만드는데, 농업용 비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요소와 증류수를 섞은 요소수는 경유차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나 석탄화력발전소 탄소 저감장치에 필수적이다.

 

앞서 2021년에도 중국이 요소 수출을 통제하며 국내에서 요소수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요소수 품귀 현상에 가격이 10배 넘게 뛴 바 있다.

 

■ 율촌, 스팩 합병 상장 첫날 상한가 달성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율촌(146060)이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같은 시각 율촌은 기준가(4550원) 대비 1360원(29.89%) 상승해 상한가 5910원에 거래 중이다.

 

율촌은 지난해 유안타제8호스팩과 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 상장 예비 심사와 7월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이날 상장했다.

 

1986년 설립된 율촌은 자동차 부품과 산업·건설장비, 가구 등에 활용되는 인발강관을 제조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인발은 봉재나 관재를 단면적이 더 작은 금형에 통과시켜 관 형태로 만드는 기술로, 현재 율촌은 국내 외에도 멕시카와 폴란드 등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율촌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758억원과 52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2억원을 거뒀다.

 

■ 한국전력, 정부 전기료 추가 인상 시사에↑

 

정부가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한국전력(015760)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장 대비 670원(3.76%) 뛴 1만8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한전 부채와 관련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능하다면 전력요금 조정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대답하며 전기료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한 총리는 "이전 정부에서 전력 요금을 킬로와트(㎾)당 6.9원 올렸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총 4번에 걸쳐 33.5원으로 31% 상승시켰다"며 "이전 정부에서 국제유가와 가스값이 오르는 와중에 고통스럽더라도 가격 조정을 해줬어야 했는데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한전의 차입 한도를 늘려야 한다"며 "금리가 높아지겠지만 각종 금융적 조치를 심각하게 협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 2상 IND 승인↑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 전문 기업 샤페론(3788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샤페론은 전일보다 1100원(22.27%) 급등한 604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샤페론이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IND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한 위약(가짜약) 대비 누겔의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다.

 

샤페론은 이번 다국가 2상에서 경증 또는 중등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누겔의 △약동학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대상 환자는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과 누겔을 8주간 바르게 된다.

 

샤페론 관계자는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및 환경적 등 원인이 다양해 하나의 치료제로 모든 환자를 치료하긴 어렵다"며 "다양한 질환이 혼재된 복합 질환으로, 다양한 병리의 아토피 피부염을 하나의 질환으로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겔은 세계 최초로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 염증 조절 약물"이라며 "염증 복합체를 억제하고 피부에서 염증 억제 세포 수를 증가시켜 우수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샤페론은 누겔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특정 환자군만을 선택적으로 감별 및 진단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했으며, 이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 포스코DX,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감에 상승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 계획을 발표한 포스코DX(022100)가 6만원선을 돌파했다.

 

현 시각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포스코DX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89%) 상승한 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5% 넘게 뛴 6만1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포스코DX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폐지 승인안을 오는 10월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하고 이 사실을 공시했다.

 

포스코DX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할 경우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편입 등의 효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에선 이전 상장 효과를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포스코DX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1일 8% 급락해 조정을 받았으나, 지난 4일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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