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9.01 08:59 ㅣ 수정 : 2023.09.01 08:59
"9월 FOMC 동결 가능성 커…긴축 공포↓"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이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증시에 조정이 나타날 경우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내고 "매년 9월에는 추석 연휴가 있는데다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진행돼 시장 참여자들은 불확실성을 피하고자 연휴 전에 시장 노출도를 줄이려 한다"며 "그래서 추석 연휴를 앞두면 시장 흐름도 지지부진하고 조정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코스피 흐름을 보면 평균적으로 연휴 직전에는 조정이 나타나며, 연휴 이후에는 다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양 연구원은 "과거 패턴대로라면 추석 연휴 직전 조정은 매수 기회"라며 "2010년 이후 추석이 있었던 달의 평균 수익률도 플러스(+)를 나타내며, 플러스를 보인 비율도 6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는 금리 인상기와 겹치며 하락 폭이 컸지만, 올해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만큼 긴축의 공포도 감소했다"며 "연휴가 끝나면서 실적 시즌이 시작되나 지난 2분기처럼 실적의 방향은 우상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락 추세던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