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방산혁신포럼(3)]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K-방산 지속가능 발전 위해 전문인력 충원 중요"
29일 국회 의원회관서 '2023 K-방산혁신포럼' 개최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방산의 지속 가능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 측면에서는 방산 수출이며 공급 측면에서는 방산 전문 인력, 즉 사람입니다"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은 29일 열린 '2023 K-방산혁신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뉴스투데이와 한국안보협엽연구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방산 전문인력 수급 진단 및 대안 모색'을 주제로 2023 K-방산혁신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방위 간사)이 주최했다.
김 소장은 이날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에서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이 최근 늘어나고 있지만,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K-방산'이 주목받고 있으나, 방산 분야에 혁신해야 할 요소들이 다양하게 잠재해 있어 이런 요인들을 적시에 해소하지 못하면 현재의 수출 분위기를 이어가기 어렵다"며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며,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수출과 전문인력이 매우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방산 전문인력에 대한 충원과 유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이를 대체할 수 없다"며 "방산의 미래는 사람에 달려 있지만, 현재 방산업체들은 인력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군이나 관, 연구기관에서 근무했던 전문인력들도 취업제한으로 업체가 제때 활용하기 어려운 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방산업체가 겪고 있는 다양한 전문인력 수급 문제들을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가감 없이 제기하고 적절한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설립된 한국안보협업연구소는 안보 전문 계간 잡지인 시큐리티팩트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제26호가 출간될 예정이다. 또 창립 이래 10여 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시큐리티팩트 발간을 통해 국가안보가 뒷전으로 밀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히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팩트 위주로 기록을 남겨 국민홍보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포럼에서 진행된 의미 있는 대안들이 제도로써 뒷받침돼 K-방산이 더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입법 차원의 조치를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환영사는 최차규 한국안보협업연구소 이사장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김희철 소장이 대신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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