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안타증권이 25일 미래에셋생명의 배당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7.2%,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은 전분기 대비 3.3%, RA 해제는 3.8% 줄었다.
투자손익은 96.0% 감소했다. 보험금융손익을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28.1% 낮아졌다. 투자손익의 부진은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평가익과 금융상품 처분익 감소와 더불어 변동수수료접근법(VFA) 모형 적용으로 199억원의 손익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VFA 모형 적용에 따라 199억원의 CSM이 가산돼 CSM 조정이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의 2분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전분기와 비교해 7.9%포인트(p) 하락한 210.5%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당국에서 제시할 경제적 가정 변경을 전부 반영해도 180% 이상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타 생명보험사들과 마찬가지로 투자손익에 이익 체력이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처분이익이 없다고 가정하면 회계제도 전환 이전과 유사한 정도의 이익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0원을 유지하면서 "주당배당금(DPS)을 이전과 동일한 100원으로 추정하고, 이 경우 DPS는 2.8%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