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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10선 안착...삼성전자 '강보합'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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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8.21 10:51 ㅣ 수정 : 2023.08.21 10:51

코스피, 0.58% 상승 중...개인 116억원·외국인 229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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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510선에 올라섰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리스크 우려가 완화되면서, 6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췄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전장 보다 14.65포인트(0.58%) 내린 2,519.1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0포인트(0.29%) 높은 2,511.70으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놓치 않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6억원과 229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359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와 0.20%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최근 국채금리의 상승세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3대 지수 모두 한주간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종목에서 할인 판매점 로스 스토어스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5.01% 급등했다. 애플과 AMD도 각각 0.28%와 0.97% 올랐다. 반면 테슬라가 1.70% 빠진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10% 떨어졌고, 구글 알파벳이 1.89% 밀렸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며 "주요 경기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최근 붉어지는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및 미 국채 장기물 금리 부담에 주요 지수가 약세 출발했으나, 지난 7월 고점 대비 S&P 500지수는 5.90%, 나스닥지수는 8.89% 조정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돼 증시는 낙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 주가가 인공지능 메모리 공급 우려가 반영돼 하락했으나 4분기부터 인공지능 메모리 공급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30% 뛴 6만6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6% 올라 53만3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77% 빠진 1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78%)와 삼성전자우(0.18%), LG화학(1.41%), POSCO홀딩스(2.00%), 카카오(0.72%), NAVER(1.88%), 포스코퓨처엠(4.31%), 삼성SDI(0.34%), 현대차(0.27%) 등 대부분이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86%)와 KB금융(0.58%)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4포인트(1.93%) 오른 894.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7포인트(0.43%) 높은 881.0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66억원과 63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74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7.37%)과 에코프로(6.04%), 엘앤에프(0.95%), 에스엠(3.53%), HLB(2.68%), 포스코DX(13.92%) 등은 오름세다.

 

반면 JYP Emt.(0.53%)와 셀트리온헬스케어(0.29%), 펄어비스(2.46%), 셀트리온제약(1.50%), 리노공업(1.21%) 등은 떨어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새 미국 증시에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 마감해 반도체 관련 종목군이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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