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KT서브마린’ 인수 마무리…해저사업 밸류체인 역량 구축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8.17 11:01
ㅣ 수정 : 2023.08.17 11:01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 역량 강화, 자재부터 시공까지 턴키 공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S전선이 KT서브마린(KTS) 인수를 마무리하며 해저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역량을 구축했다.
LS전선은 17일 KT로부터 KTS 지분 24.3%(629만558주)를 449억원에 매입해 총 45.69%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경영권 지분을 잠정 확보한 LS전선은 약 4개월 만에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KTS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S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꾸는 등 정관 변경에 관한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한편 KTS는 올해 상반기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에 힘입어 지난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KT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2%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 확대와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서해안 송전망 구축사업도 KTS에 좋은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KTS 인수로 해저 시공 역량을 강화해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턴키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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