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미국 소비·중국 경기 우려 속 하락...테슬라·JP모건체이스 2%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24포인트(1.02%) 하락한 34,946.3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86포인트(1.16%) 떨어진 4,437.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57.28포인트(1.14%) 밀린 13,631.05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중국의 경제지표가 악화한 점, 피치의 은행 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들이 하락한 점 등이 시장을 짓눌렀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와 중국의 지표 부진, 은행권에 대한 우려 등을 주시했다.
7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6천964억달러였다. 미국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미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소매판매가 강할수록 미국의 고금리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2달러(1.84%) 하락한 배럴당 8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은행주인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2.55%와 3.20% 떨어졌다. 웰스파고와 씨티그룹도 모두 2% 이상 빠졌다. 테슬라는 2.84%, 애플은 1.12%, 아마존닷컴은 2.06% 모두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43% 올랐다.
■ 주요 기업 공시 (14일)
- 휴먼엔(032860) : 라미화장품 회사합병 결정
- 바이오스마트(038460) : 라미화장품 지분 192억원어치 처분 결정
- 대한화섬(003830) : 계열사 태광산업(003240)과 164억원 규모 매출·매입거래 체결
- 금호전기(001210) : 신주인수권 행사기간 만료 및 상장폐지 예고
- 유안타증권(003470) : 최대주주 ‘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 Private Limited’가 5000주 추가 장내매수
- 비케이탑스(030790) : 감사의견 거절 등의 사유로 반기보고서 미제출
- 대신증권(003540) : 본사 사옥 매각 관련 이지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 체결
- 세원이앤씨(091090) :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요건 발생, 매매거래 정지
- 한국가스공사(036460) : 지난달 도시가스·발전 판매물량 234만톤, 전월 대비 11% 증가
- 현대엘리베이터(017800) : 현정은 회장, 모친 엘리베이터 지분 5.74% 수증
- 한국콜마홀딩스(024720) :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62억원, 전년 대비 25.6% 감소
- 현대차(005380) : 계열사 현대차증권(001500)으로부터 MMT 700억원에 매수
- 삼성화재(000810) : 2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6032억원, 전년 대비 40.3% 증가
- 셀트리온(068270) : 그룹 3사 합병에 “주간사 선정 완료 후 검토 중”
- 이마트9139480) :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530억원
- 오뚜기(007310) : 상반기 영업이익 1299억원, 전년 대비 22% 증가
- 국전약품(307750) : 상반기 영업이익 54억원, 전년 대비 59.9% 증가
- 파워로직스(047310) :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에 대해 "시황변동 관련 별도 공시할 중요 정보 없어"
- 세아제강지주(003030) :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930억원, 전년 대비 30% 증가
- 씨아이에스(222080) : 보통주 296만5527주 발행하는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
- 중앙디앤엠(051980) : 엔켐(348370)과 60억7766만6529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 팬젠(222110) : 빈혈치료제 팬포틴(Panpotin 2000IU, 4000IU) 사우디아라비아 품목허가 획득
- DXVX(180400) : COREE Company Limited와 체결한 12억원 규모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서비스 계약 해지
- 반기검토의견 의견거절 : 인바이오젠(101140), 선도전기(007610), 하이트론(019490), 아이에이치큐(003560)
- DH오토웨어(025440) : 최순철 사외이사 자진사임으로 김기선 사외이사 신규 선임
- 파생상품 평가손실 발생 : 칩스앤미디어(094360) 130억원 규모, 세경하이테크(148150) 105억원, 필에너지(378340) 184억원, 에이엔피(015260) 32억원, 세토피아(222810) 69억원, 버킷스튜디오(066410) 105억원, THE MIDONG(161570) 44억원, THE E&M(089230) 57억원, 와이더플래닛(321820) 7억원, 메디프론(065650) 100억원, 네오크레마(311390) 80억원, 이엔코퍼레이션(066980) 83억원, 수성샐바시온(084180) 118억원, 세종메디칼(258830) 39억원, 티로보틱스(117730) 316억원, 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 204억원, 코드네이처(078940) 66억원, 티에스아이(277880) 135억원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방기선 1차관, 사회관계장관회의(오후 2시, 세종청사)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간담회(10시, 은행연합회)
-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발표(10시)
[한국은행]
- 자동화금고 시스템 가동(16시)
- 2023년 14차(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16시)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원회의(10시)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협력 강화 위한 금융감독원·국가수사본부 간 업무협약 개최(14시, 금융감독원)
-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12시)
-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금융감독원·국가수사본부 간 업무협약 체결(14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크리스 로우 FHN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물러나면서 '연착륙 불가'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른바 '노랜딩(무착륙)' 가능성에 따라 내년 초 인플레이션이 다시 강해질 경우 연준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금리 인상 딜레마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제조업과 인프라스트럭처 등에 많은 투자를 일으켜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화했다며, 그간 경제의 발목을 잡아 오던 인플레이션도 크게 둔화했고 시간당 임금은 상승해 노동자들의 삶이 1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 지난 14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수소연료 전지 트럭전문 생산 기업 니콜라가 잇단 수주 소식 등을 바탕으로 지난 3개월 간 154%나 급등했으나 최근 배터리 공급 장치 문제 등으로 약 209대의 Tre 배터리 전기 대형 트럭을 자발적 리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주간 총 34만3126명이 확진돼 누적확진자 수는 3389만7537명이다. 일평균 4만9018명으로, 1주 전(5만380명)과 비교해 1362명 감소했다.
날짜별로 △8일 6만1381명 △9일 6만5699명 △10일 5만5879명 △11일 4만9345명 △12일 4만7847명 △13일 4만5741명 △14일 1만7234명이다. 사망자는 146명 늘어 누적 3만5557명으로 전주(98명)보다 48명이, 위중증 환자수는 220명으로 직전주(214명)보다 6명 많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전세계 51개국서 발견되며 재유행 우려가 커지자, 새 변이 ‘EG.5(에리스)′를 ‘관측 대상’에서 ‘관심’ 변이로 격상하고 연구에 착수했다. 한국은 51개국 중 EG.5가 세번째로 많이 발견됐다.
코로나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자, 당국은 지난 9일로 예정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등 일상회복 관련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아울러 입원병동이 있는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 발표도 미뤄졌다.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최고 6만명대까지 번지면서, 약국·편의점의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연속 증가세다. 진단키트 판매 약국의 경우, 352곳에서 400곳으로 늘었다. 편의점 진단키트·마스크 매출 동향은 확진자수 증감 선행지표라 할만큼 민감하다.
WHO가 지난 5월 엠폭스(옛 원숭이 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우리 정부는 엠폭스 확진자가 이어지자 현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 중이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주 2명 늘어 누적 135명이다.
당국은 지난 5월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으로 예방접종 중이며, 4주 경과한 6월 5일부터 2차 접종에 들어갔다. 엠폭스 백신 1차 접종자는 지난 13일 기준 6102명, 2차는 2651명이다. 현재 엠폭스 예방접종 기관은 의료기관 118곳, 보건소 11곳 등 총 12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