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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中 단체관광 허용' 화장품주·'코스닥 상장' 새내기주…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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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10 10:44 ㅣ 수정 : 2023.08.10 10:44

SK네트웍스, 깜짝 호실적에 52주 신고가 경신
크래프톤, 올 2분기 실적 부진·신작 부재에 하락
에이프로젠,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 이틀째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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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中 한국 단체관광 재개 소식에 화장품주 급등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다는 기대감에 화장품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한국화장품(123690)은 전 거래일보다 1720원(29.91%) 올라 상한가인 7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화장품제조(003350)와 잇츠한불(226320)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토니모리(26.54%)와 아모레G(21.38%), 에이블씨엔씨(21.15%), 제이준코스메틱(17.04%), LG생활건강(15.81%) 등도 10%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의 코리아나(027050)도 상한가인 3430원에 거래 중이며, 마녀공장(23.13%)과 클리오(15.28%), 오가닉코스메틱(14.47%), 본느(13.30%)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조만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날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도 최근 한국 외교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은 사드 배치 이후 약 6년 5개월 만이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을 1·2차 단체관광 허용국에서 제외했다.

 

■ 코스닥 새내기주, 상장 첫날 일제히 상승세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츠테크놀로지(448710)는 공모가보다 1만1700원(90.99%) 오른 2만4700원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는 공모가 대비 9400원(72.31%) 뛴 2만2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기업의 공모가는 모두 1만3000원이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싱글보드 컴퓨터(SBC) 기반 방위산업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앞서 지난달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 희망밴드(1만~1만1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6000원) 최하단인 1만3000원에 확정했다.

 

한편, 이날 상장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인 KB제26호스팩(458320)과 하나28호스팩(454750)도 각각 75.00%와 38.7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SK네트웍스, 깜짝 호실적에 52주 신고가 경신

 

SK네트웍스(001740)가 올해 2분기 깜짝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SK네트웍스는 전장 대비 40원(0.62%) 상승한 652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4% 넘게 뛴 677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SK네트웍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집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5% 증가한 64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SK네트웍스 목표가를 72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려 잡았으며, 삼성증권은 56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이익을 기록해 모든 사업부 실적이 안정화되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특히 주력 부문인 렌탈 실적이 정상화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크래프톤, 올 2분기 실적 부진·신작 부재에 하락

 

게임사 크래프톤(259960)이 지난 2분기 실적 부진과 신작 부재 우려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일보다 1만4300원(8.20%) 떨어진 1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전일 장 마감 후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집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줄어든 131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6%와 33.7% 감소했다.

 

해당 발표 이후 신한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외에 삼성증권도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으며, 다올투자증권은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 매출이 전 플랫폼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슈팅 장르 경쟁 강도가 강해지며 큰 폭의 반등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기존작의 하락세에 1년 이상의 신작 공백기가 겹치고, '뉴스테이트'나 '칼리스토프로토콜' 등도 연속으로 실패했다"며 "펍지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이번 실적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채널에서의 시청자 수나 이스포츠의 인기 등에서 체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에이프로젠,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 이틀째 '上'

 

국내 신약기업 에이프로젠(007460)이 면역항암 이중항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프로젠은 전 거래일 대비 523원(29.85%) 상승해 상한가인 2275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프로젠은 전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전일 에이프로젠은 CD47 이중항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CD47 이중항체는 몸의 1차 면역방어선으로 작용하는 대식세포(macrophage)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기능은 크게 향상시키면서 적혈구 세포는 죽이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에이프로젠 발표에 따르면 CD47 이중항체는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매그롤리맙'과 비교해 암세포와 적혈구 세포를 구분하는 능력이 약 1000배 강하고, 혈액 독성은 매우 낮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CD47 이중항체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면역관문 항암제 개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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