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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사 최초 ‘6G 백서’ 단독 발간…6G 생태계 이정표 제시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8.10 10:48
ㅣ 수정 : 2023.08.10 10:48
6G 성공 위한 핵심 요구사항 및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 담아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6G(6세대 이동통신) 생태계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SKT는 10일 6G 표준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 요구사항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6G 백서’를 공개했다.
오는 203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는 표준화를 위한 초기 과정에 있다. 앞서 '국제 전기 통신 연합 라디오주파수대역의 통신규약'(ITU-R) 산하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WP5D)에서는 지난 6월 6G 프레임워크 권고안이 합의된 바 있다. 올해 말에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의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첫 논의가 예정돼 있다. 이후 오는 2024년부터 WP5D에서 기술 성능 요구사항 구체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T는 6G 표준화와 초기 생태계 이정표 담은 6G 백서를 발간했다.
6G 백서에는 △6G 핵심 요구사항 △6G 진화 방법론에 대한 자사의 시각 △주파수 표준화 동향에 대한 의견 등을 종합해 6G 표준화와 초기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성을 담았다.
또한 6G 백서에는 6G의 유망 서비스 전망과 기술 동향, 예상 주파수 등에 대한 분석과 발전 방향 및 방법론 등도 담겨 있다.
6G 백서를 통해 5G(5세대 이동통신)를 세계 최초 상용화하고 운영하며 얻은 경험에 기반해 6G 시대에 예상되는 사용 시나리오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6G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SKT가 제시한 6G 핵심 요구사항은 △6G 전용 상품 및 서비스 발굴 △심플한 아키텍처 옵션 △커버리지 감소 극복 기술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한 단말 발열 및 전력 소모 절감 기술 필수 등이다.
또한 SKT는 6G 상용화 시 인공지능, 전력절감, 양자 보안 등의 메가트렌드가 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쳐 확산되며, 무선접속망, 코어망, 전송망, 상공망 등 각 네트워크 영역별로 특화된 기술들이 적용돼 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T는 6G 백서 발간 이 외에 다양한 해외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6G 초기 표준화 및 기술 생태계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6G 표준화 및 기술 생태계에 대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글로벌 통신사들과 노력하고 있다"며 "SKT는 글로벌 통신사·제조사 사이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5G 고도화하며 6G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선두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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