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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4634억…'신사업 성장'이 견조한 실적 이끌어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8.08 11:15
ㅣ 수정 : 2023.08.08 11:15
SKT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매출 30%·60% 상승
신사업 성장세 지속으로 통신업계 리더십 견고히 다져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등 주요 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올해 2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 4조3064억원과 영업이익 4634억원, 순이익 34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4%, 0.8% 늘어난 숫자다.
SKT의 견고한 실적 배경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60% 이상 증가하며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조1192억원과 영업이익 3791억원, 순이익 2728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이하 SKB)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683억원과 영업이익 8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5.8% 성장했다.
SKT는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AIVERSE 등 신사업 성장세 지속되며 통신업계 리더십을 견고히 다졌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의 경우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 이상 뛰었다. SKT는 신규 데이터센터 오픈도 준비 중에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의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향후 SKT는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865억원을 기록했다. '팀스튜디오'(TEAM studio), 'Btv' 등 양질의 미디어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SKT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력과 자강을 병행해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며 "AI 컴퍼니로의 도약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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