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분기 영업익 1124억원…전년비 3.2% ↓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8.07 17:25 ㅣ 수정 : 2023.08.07 17:25

매출, 전년비 5.6% 감소한 2조962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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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본사 전경 [사진=CJ대한통운]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11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2조9624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출은 글로벌 물류 업황이 약세했고, 영업이익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다만, 한국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8.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9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통합 배송솔루션 ‘오네(O-NE)’ 브랜드 기반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이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L(계약 물류)사업부문은 생산성혁신프로젝트를 통한 중소 고객사 수주 증가와 운영효율화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비 3.5% 증가한 7136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37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시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구분할 경우, 2분기 한국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영업이익도 18.5% 성장하며 수익구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증명했다.

 

글로벌부문은 포워딩 사업의 시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고, 건설부문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일시적 증가로 인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CJ대한통운은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된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원가부담은 일시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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