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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치료제·백신株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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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01 09:46 ㅣ 수정 : 2023.08.01 09:46

코로나19 일일 감염자 5만명 돌파…지난 1월 이후 6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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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재유행 우려가 부각되자 증시에서 치료제와 백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전 거래일보다 2700원(3.68%) 상승한 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9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개발·출하한 바 있다.

 

같은 시각 진원생명과학(3.72%)과 대웅제약(3.43%), 신풍제약(3.14%), 녹십자(2.52%) 등도 전장보다 오르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의 아이진(7.63%)과 앱클론(4.16%), 큐라티스(4.15%), 셀리드(3.70%), 유틸렉스(3.56%), 한국비엔씨(3.54%) 등 다른 치료제 및 백신 관련주들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일주일간(7월 25~31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5529명으로, 직전 주(7월 18~24일, 3만8802명) 대비 17%가량 증가했다. 이는 주간 단위로 5주째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25~31일 일별 신규 확진자는 △5만814명 △5만7220명 △5만1243명 △4만8075명 △4만8203명 △4만4765명 △1만8386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11일(5만4315명) 이후 약 반 년 만이다. 당시는 지난해 11월경부터 시작한 겨울 재유행이 12월에 정점을 찍고 하락하던 시기였다.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74명과 13명이다. 이 역시 직전 일주일 150명과 8명 대비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달 27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23명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자연감염과 백신을 통한 사람들의 면역력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약해지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당분간 유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치명률이 오미크론 유행 시기의 절반 내지 3분의 1로 낮아진 점 등을 고려하면 현재 의료 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르면 내달 중으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일반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 일부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고, 확진자 전수감시도 중단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추가 방역완화와 관련해선 "유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며 "개인 방역조치 준수와 함께 고위험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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