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개미군단 순매수 속 3거래일째 상승…2,63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31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며 2,63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26포인트(0.93%) 상승한 2,632.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55포인트(0.79%) 높은 2,628.87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7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13억원과 94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800원(1.13%) 떨어진 6만98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종가 7만원선을 회복한지 이틀 만에 ‘6만전자’로 후퇴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이노베이션(13.98%)과 네이버(7.58%), 포스코홀딩스(3.72%), 포스코퓨처엠(3.33%), LG에너지솔루션(3.32%)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3.59%)와 삼성바이오로직스(2.30%), 삼성전자우(2.05%), LG전자(1.99%), 기아(1.7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23포인트(2.43%) 뛴 935.97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상승해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종가 93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93억원과 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14.13%)와 포스코DX(12,10%), 에코프로(9.33%), 더블유씨피(9.28%), 엘앤에프(7.9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케어젠(2.67%)과 리노공업(2.49%)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강세와 개인 매수 우위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통해 더디지만 둔화되는 물가 흐름을 확인했다”며 “오늘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위축 기조를 이어갔으나, 시장 예상과 달리 전월치를 상회하며 중국 경기 불안감도 다소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내린 1274.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