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4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14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2,62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77포인트(0.72%) 오른 2,628.5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9포인트(0.05%) 낮은 2,608.47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61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48억원과 170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4%) 뛴 7만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홀딩스(16.52%)와 SK이노베이션(11.21%), 포스코퓨처엠(10.50%), LG에너지솔루션(4.92%), 삼성SDI(3.79%)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2.38%)과 KB금융(2.06%), 신한지주(1.91%), 카카오(1.48%), 네이버(1.4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8포인트(0.50%) 떨어진 929.90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1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1억원과 7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5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더블유씨피(11.03%)와 포스코DX(7.36%), 에코프로비엠(6.03%), 엘앤에프(4.85%), 천보(3.5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케어젠(11.03%)과 알테오젠(3.98%), HLB(3.58%), 루닛(3.53%), JYP Ent.(2.79%) 등은 하락했다.
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개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으나, 코스닥은 개인의 차익 실현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며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맞물려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개인 주도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과도한 쏠림이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만연해 관련 종목 매수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279.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