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유플러스, 통신업계 최초 스마트폰에 불량 유심 자동 안내기능 탑재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7.24 09:17
ㅣ 수정 : 2023.07.24 09:17
불량 유심 장착 시 화면 상단 ‘노티바’로 안내…서비스 오류 원인 파악 가능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및 신규 출시 스마트폰으로 확대 제공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고객가치를 실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24일 스마트폰에서 유심(가입자식별모듈, USIM) 불량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통신업계 최초로 탑재했다고 밝혔다.
유심은 이동통신사 고객이 어떤 요금제에 가입했는지 확인시켜주는 일종의 '신분증'이다.
고객은 이동통신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유심을 장착하고 전원을 켜야 하며 이동통신사는 △심시리얼번호(ICCID:Integrated Circuit Card Identifier) △DIR(element file DIRectory) 등 유심에 담긴 식별번호를 단말기에 전달하고 이를 전산에 대조하는 인증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약속된 음성통화·문자메시지·데이터통신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단말·네트워크·유심이 모두 문제없이 작동해야 한다. 그러나 고객은 이 세 가지 가운데 서비스 장애를 겪을 때 어떤 게 원인인지 알기 어려웠다. 특히 유심도 소모품이어서 갑자기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데 고객이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스마트폰 AS센터를 방문하거나 통신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고객 불편에 귀 기울여 유심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안내 기능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능은 스마트폰 전원을 켰을 때 불량 유심이 장착되면 스마트폰 화면 상단 '노티바'(Notification-Bar)를 통해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를 통해 고객이 더욱 쉽고 빠르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향후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개발Lab장(상무)은 "고객이 유심 불량으로 통신불편을 겪어도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U+모바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고객 관점에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