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LG유플러스 황현식 호(號), '전체 인구 13%' 20대 공략해 미래 잠재고객 사로잡는다
LG유플러스, 대한민국 20대 청년층 672만명 선호도·충성도 확보
지난 2월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 선봬…요금제 14종까지 출시
'2023 한국의 소비자대상' 및 '2023 국가서비스대상'서 대상 쾌거
경험형 프로그램 실행 및 생활 유용한 실질적 혜택 제공해 눈길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하나인 LG유플러스(대표·황현식·사진)가 20대 청년층 가입자를 공략하기 위한 경영행보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20대 청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와 요금제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며 가입자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20대 청년층은 672만3892명으로 전체 인구의 13.02%를 차지한다. 오는 2030년 30대가 되는 청년층은 707만3577명(13.7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현재 20대층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정보 흡수력과 정보 확산 영향력이 높은 20대층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20대는 사회·정치적으로 중요하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러한 20대 청년층 선호도를 얻어 이들이 구매력이 있는 30대가 된 후에도 자사 고객으로 충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 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20대 전용 브랜드로 20대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와 선호도 상승 견인에 힘을 쏟아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 SK텔레콤(이하 SKT)과 KT가 20대 전용브랜드를 먼저 선보인 것은 맞지만 우리는 20대 맞춤형 브랜드를 만든 것"이라며 "20대를 타깃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는 20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려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다.
■ LG유플러스, 20대 전용 브랜드·요금제 출시와 함께 실질적 혜택도 제공
이에 앞서 SKT와 KT는 각각 20대 전용 브랜드 '0(영·Young)'과 'Y'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 LG유플러스도 20대 브랜드를 출시해 이들 상품에 맞설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20대 고객을 위해 '놀면서 나를 채우는 경험'을 제공하는 '유쓰(Uth)'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는 LG유플러스는 핵심 타깃인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고객의 호응을 얻기 위해 20대 전용 브랜드를 기획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유쓰를 통해 20대 고객이 친구·지인과 함께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고객경험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유쓰의 마케팅 활동·홍보 및 Z세대 자문단으로 활동하는 '유쓰피릿'을 모집했다.
유쓰피릿은 '유쓰(youth)만의 정신(spirit)으로 도전하는 20대'라는 뜻으로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는 LG유플러스 대학생 서포터즈 '유대감'의 새 이름이다. 이들은 유쓰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LG유플러스 브랜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제작 및 업로드, 유쓰브랜드 홍보 아이디어 제안, 유플러스 현직자 직무 인터뷰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역량을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쓰 브랜드를 알리며 다음 단계에 들어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20대 청년 고객을 위해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유쓰 청년요금제' 14종을 발표했다.
유쓰 청년요금제는 일반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보다 데이터를 최대 60GB(기가바이트) 더 주는 20대 전용 요금제와 모든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대상으로 20대 고객에게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유쓰 5G 다이렉트 요금제' 6종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테더링·쉐어링 이용량이 많은 20대 고객이라면 데이터를 각각 30G씩, 총 60GB 제공하는 '유쓰 5G 공유데이터'도 선보였다.
■ 다양한 혜택과 특화된 경험 제공해 20대 대표 브랜드로 '우뚝'
이처럼 다양한 유쓰 요금제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노력에 따른 결실을 거두며 그 위상을 떨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 '2023 한국의 소비자대상'에서 통신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소비자대상은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주관해 소비자 가치를 높여 소비자를 위한 건강한 브랜드를 선정한다. 평가는 △고객의 이용경험 △브랜드 선호 △소비자와의 약속 이행 △브랜드 건강지수 △브랜드 안전지수 등 5개 영역에 걸쳐 진행한다. 유쓰는 5개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20대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으로 한국의 소비자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또한 유쓰는 '2023 국가서비스대상'에서도 20대 전용 통신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국가서비스대상은 해마다 국내 경제 발전과 서비스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 받은 서비스를 평가해 시상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매월 20일 '해피유쓰데이'에 커피(음료), 여행, 로밍, 전시 등 20대가 시즌별로 필요로 하는 테마의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캠퍼스로 찾아가는 행사 및 MT버스 △제주도 숙박권 △프라이빗 전시투어 등 경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밖에 지난 2일 '유쓰 청년요금제' 신규 출시와 함께 '유쓰에 빠지다' 환승 응원 룰렛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유쓰 고객만을 위해 △던킨 쿨피스 자두 쿨라타 기프티콘 △가평 빠지 르푸앙 수상레저 이용권 등도 선물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매월 새로운 온·오프라인 혜택으로 유쓰를 경험하는 고객이 많아지며 20대 고객 대상으로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유쓰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특화된 경험을 제공해 20대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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