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다음주(24~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글로벌 증시가 단기적인 관망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내고 "현재 글로벌 증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및 기술적 측면의 부담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단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안정돼 공격적인 투자 심리가 쉽게 약화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며 "빠른 순환매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달 FOMC에서의 25bp(1bp=0.01%p) 인상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회의 결과가 큰 변동성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눈에 띄는 모습은 지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미국채 단기 금리의 하락이 나타났다는 점"이라며 "다만 추세적 하락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경계심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FOMC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자극되지는 않겠으나, 경계심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