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면세점 양호, 백화점·신세계인터는 부진"<대신證>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 유지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면세점은 양호, 백화점·신세계인터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1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48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백화점과 신세계인터가 총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1% 수준을 예상한다"며 "명품과 패션 매출 성장률 둔화가 지속된다. 매출 성장률이 낮아졌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일반관리비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9%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신세계인터는 손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수입 브랜드의 이탈로 영업이익 감소 상황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DF에 대해선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예상보다 더딤에도 불구하고, FIT(개별여행객) 중심의 인/아웃바운드 관광객이 증가하고 수수료 경쟁 완화가 계속되면서 알선 수수료 부담이 크게 경감했다"며 "2분기 손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가계 소비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을 상회하며 우려 대비 매우 양호하다"면서도 "다만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 폭증으로 해외로 소비가 집중됨에 따라 국내 소비는 백화점과 같은 사치재 유통 채널이 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해외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데다 3분기 여행 성수기가 지나면 해외 소비 증가폭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2024년 이익이 다시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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