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크게 웃도는 실적 호조 전망” <대신證>
상반기 승용부품 매출, 지난해 1년 매출의 90% 이상 달성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현대코퍼레이션이 승용차 부품 판매 사업 부문에 힘입어 2분기 컨센서스(증권가 실적 추정치)를 뛰어넘는 실적호조를 일궈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높였다.
이날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2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210억원을 약 20% 웃도는 숫자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승용부품 부문에서 거둔 성과가 놀라울 정도"라며 "승용부품 실적만 보면 상반기 누계 매출은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90%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코퍼레이션 사업 부문은 △철강 △승용차 부품 △석유화학 △상용에너지 △기계선박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가운데 △철강 △승용차부품 △석유화학 부문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철강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매 분기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승용차 부품 실적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어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무역·트레이딩 시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코퍼레이션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예멘 내전으로 가동 중지된 예멘LNG 프로젝트의 재가동 여부에 따라 이익 기대치는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