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안정적인 실적 당분간 지속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04 12:06 ㅣ 수정 : 2022.10.04 12:06

3분기 영업이익 194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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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4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외형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에도 안정적 매출을 시현하는 가운데 이익률도 기존 및 신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방어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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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2년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유재선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9% 늘어난 1조6292억원, 영업이익은 80.4% 증가한 19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국제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우호적인 수주환경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철강은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 약세와 글로벌 수요 감소로 제품 가격 하락이 나타났지만 선행 수주로 견조한 매출 실적은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승용부품은 중남미, 중동 등 지연되었던 수주가 매출로 꾸준히 인식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융 활용 거래 비중이 높아 금리 강세 흐름은 유리하며 CIS향 대량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내년까지 긍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석유화학은 괌 전력청향 발전용 중유 공급계약이 연장됐고 벙커유, 아스팔트 등에서 판매 호조가 나타남에 따라 외형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철강은 외형 성장에도 가격 약세 영향으로 이익률은 전분기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나 여전히 견조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되는 동유럽 지정학적 위기가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수혜로 반영되는 중”이라며 “전반적인 매크로 환경에 따라 외형 규모는 중장기적으로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컨테이너선 운임 약세에 의한 물류비용 부담 완화 등을 감안하면 이익률 수준은 당분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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