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민 기자 입력 : 2023.07.10 09:20 ㅣ 수정 : 2023.07.10 11:28
NHN의 가치 계승을 통해 글로벌 IT 기업으로 성장,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해 동기 대비 23.1% 성장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NHN(엔에이치엔. 대표이사 정우진)은 2013년 대한민국 최대 인터넷 기업 NHN에서 분할되어 ‘NHN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으로 출범했다. 이후 2019년 사명을 NHN으로 변경하며, 한국 IT 기업의 상징인 ‘NHN’의 가치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아 글로벌 IT기술 기업으로 재도약하고자 한다.
NHN은 클라우드/커머스/콘텐츠/페이먼트 4대 핵심사업을 주축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테크 컴퍼니로의 성장 비전을 선포했다. NHN은 게임, 결제, 엔터테인먼트, IT, 광고 등 I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다.
NHN이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에는 게임-한게임, 결제-페이코, 콘텐츠-벅스, IT-NHN클라우드, 커머스-샵바이, 광고-에이스트레이더, 데이터-다이티, 에듀테크-아이엠스쿨 등이 있다. NHN은 간편하고 유용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은 정우진(48) NHN 대표가 국내 게임업계에서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기록될 전망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3월 이사의 연임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해 임기가 2026년 3월까지 늘어났다. 정 대표는 NHN이 네이버로부터 인적 분할하기 전인 2001년 네이버에 입사했던 정 대표는 만 38세에 CEO를 달았다. 이미 9년간 CEO를 지냈고, 앞으로 3년 더 맡으면 총 12년 간 NHN CEO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본업인 게임부문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신성장동력를 개발하는 정 대표의 경영전략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7600만원…남성이 여성보다 약 2000만원 더 높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NHN의 평균연봉은 7600만원이다. NHN의 평균연봉은 남성 8600만원, 여성 66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발표한 NHN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63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5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2년 1개월…남성과 여성 차이 없어
NHN은 정규직 857명, 기간제 근로자가 17명으로 정규직 비율이 약 98%에 달한다. NHN의 평균 근속연수는 2년 1개월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과 여성 모두 2년 1개월이다.
NHN의 평균연봉은 남녀간에 격차가 크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비슷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③성장성 분석 ▶ 2023년 1분기 매출 5483억원,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결제 & 광고 매출 가장 커
NHN은 2023년 1분기 매출 5483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 23.1% 성장한 결과이다. 부문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게임 1170억원, 결제 & 광고 2494억원, 커머스 506억원, 기술 1001억원, 컨텐츠 418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7.6% 성장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과 PC 온라인 게임 1분기 설 연휴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었기에 가능했다. 모바일 게임은 마케팅 효율화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신규 컨텐츠 효과가 반영되었다.
결제 & 광고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9.2% 성장했으며, NHN 페이코 1분기 거래규모는 2.7조원에 달한다. 마케팅 효율화에도 거래규모 성장이 지속되었다. 캠퍼스존, 기업복지솔루션 거래 규모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3%, 108% 증가했다. 또, 페이코 포인트 리워드가 개편되었다. NHN KCP는 국내 대형 가맹점 PG 결제규모가 증가했으며, 신규 가맹점이 유입되었다.
커머스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1.7% 감소했다. 소비심리 위축 및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된 결과이다. NHN Global은 미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거래규모가 감소했다. 기술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7.3% 증가했다. NHN Cloud의 2022년 수주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매출이 반영된 결과이다. 또, 금융권 고객사가 확대되었다. NHN Techorus는 신규 대형 고객사 효과 온기 반영되어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컨텐츠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NHN 코미코의 라이브 작품 마케팅 효율화가 지속되었으며, 자체 제작 작품이 안정적으로 트래픽을 유지했다. NHN 링크는 4분기 공연 성수기 효과로 직전분기 대비 저조한 실적이 나타났지만 사업 다각화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④기업문화 ▶ 충분한 휴식, 자율출퇴근제, 패밀리 중심, 40대 이상 건강관리 등 4가지 기업 문화 추구해
NHN은 바람직한 기업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NHN이 추구하는 기업 문화는 크게 4가지로 ‘Work & Life’, ‘Purple Time’, ‘We Family!’, ‘40+ club’이 있다.
‘Work & Life’는 똑똑하게 일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Purple Time’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하는 자율출퇴근 제도를 의미한다. ‘We Family!’는 매년 5월,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위 패밀리 데이를 뜻한다. ‘40+ club’은 만 40세 이상의 직원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