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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美 긴축 선호 쏠림...지수 하방 압력 제한적"<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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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7.06 08:30 ㅣ 수정 : 2023.07.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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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국내 증시가 매파적인 의사록 공개 이후 달러화 및 시장 금리 상승 부담, 삼성전자 실적 발표(7일) 대기 심리 속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중국이 반도체·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갈륨 및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키로 하면서,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미 반도체주들의 약세는 어제 조정 받은 국내 반도체주들 투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반도체를 포함한 주식시장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전망이 유효한 점과, 6~9일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 후 미·중 간 갈등이 일정부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특히 “미국 연준 일부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보듯 타이트한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2% 복귀 신호 미약 등을 이유로 인상을 주장하는 등 내부적인 분위기도 추가 긴축을 선호하는 쪽으로 쏠려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결국 향후 증시 방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7월 FOMC를 넘어, 이후 FOMC에서 추가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만약 9월 FOMC 혹은 11월 FOMC에서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시에는 주식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금융시장은 혼란을 겪으면서 증시 하방 경직성이 훼손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경우 코스피 2,400선 이하까지 하단이 열릴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발생 확률이 높지 않은 시나리오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6월 FOMC 의사록 경계심리 속 중국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둔화 등에 따른 기관의 순매도 여파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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