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금양(001570) 주가가 4거래일 연속 강세다. 리튬 관련주로 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은 이날 오후 2시 9분 기준 전일 대비 1만1300원(19.22%) 오른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양은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인 발포제 및 발포제 유관제품 제조업체다.
발포제의 주요 수요처로는 자동차내장재, 상품포장재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산업 전반이다. 이는 가동률과 원재료 가격변동에 따라 수익성의 영향이 큰 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지 않으며 물류비 부담이 크다. 수출비중이 70%를 웃돌고 있으며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현지공장 생산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금양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217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2차전지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2차전지의 필수품은 리튬이다. 2차전지는 전기차가 급부상하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전기차 생산 업체가 2차전지를 소비하는 가장 큰 고객이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 '니켈'과 '리튬'의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배터리 협력 강화를 추진했다. 양국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 중심지가 되기 위한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향후 인도네시아는 호주 리튬 광산 투자 등을 노리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보유국끼리 기술과 자본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공동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양은 리튬 관련주로 부각되며 실적개선에 기대감에 무게가 실려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리튬 관련주인 △강원에너지 △이브이첨단소재 △리튬포어스 △포스코엠텍 △에코프로 △하이드로리튬 △지오릿에너지 △미래나노텍 등도 함께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