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6.29 10:00 ㅣ 수정 : 2023.06.29 10:00
지난해 흑자 전환 달성 등 10년간 건실한 사업구조 갖춰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 이끄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시금 글로벌 전장시장 리더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LG전자는 2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을 비롯해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VS사업본부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지난 10년 동안 함께 일궈온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글로벌 전장시장의 리더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LG전자는 2013년 VS사업본부(舊 VC사업본부)를 새롭게 설립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왔다. 당시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던 카(Car)사업부, 전기차용 동력계 부품을 개발하던 EC(Energy Components)사업부와 2013년 인수한 자동차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를 하나의 사업본부로 합쳤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의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LG전자 전장사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대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LG전자 전장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토대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VS사업본부 사업영역의 핵심 축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22.4%)를 기록했다. AVN 시장에서도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은석현 부사장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췄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주도하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조주완 대표는 “고객의 신뢰와 직원들의 헌신으로 VS사업본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