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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흑자 전환 전망' 토니모리·'LG화학 공급 계약' 코스모신소재…일제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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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23 10:54 ㅣ 수정 : 2023.06.23 12:11

미래산업, 신규 경영진·신사업 진출에 급등
CJ CGV,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사흘째 약세
엑스페릭스, 무증 권리락 착시 효과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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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토니모리, 2분기 흑자 전환 전망에 상승

 

화장품 기업 토니모리(214420)가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기준 토니모리는 전 거래일보다 420원(7.58%) 상승한 5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올해 2분기 토니모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36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7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광 상권 수요가 증가해 로드샵과 면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월 일본 이토추상사와 일본 내 드럭스토어 및 온라인 입점을 위한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오는 7~8월 입점이 예상되는 점도 기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토니모리는 방한 외국인 수요 증가와 해외 매출 확대로 분기마다 단계별 이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코스모신소재, LG화학 양극재 공급 계약↑

 

코스모신소재(005070)가 LG화학과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모신소재는 전장 대비 1000원(0.48%)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전일 장 마감 후 LG화학과 단일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3308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의 68.1%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전기차용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고객사 물량으로 생산성 향상과 증설 여부에 따라 매년 물량 증가가 예상돼 향후 계약 규모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미래산업, 신규 경영진·신사업 진출에 급등

 

미래산업(026650)이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신규 경영진을 선임한다는 점도 급등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기준 미래산업은 전일보다 3250원(14.54%) 급등한 2만56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장중 20% 가까이 오른 2만67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미래산업은 내달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사업 관련 정관 변경과 신규 경영진 선임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미래산업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12개의 사업 목적을 추가하면서 신규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전기자동차, 도시광산업, ESS,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2차전지 소재 제조 및 판매업 △폐기물 수집, 처리 및 운반업 △광물자원 개발 및 생산·판매업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이다.

 

또 사내이사에 △이창재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김경태 미래산업 부사장 △이진규 특허법인 한남 대표 △김성범 이브이첨단소재 전 대표 등이 합류할 계획이다.

 

비상근 사외이사에는 △채동헌 BLP법무법인 대표변호사 △김민지 BLP법무법인 변호사가, 상근 감사에는 △문형석 현대회계법인 회계사 등이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 CJ CGV,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사흘째 약세

 

시가총액에 맞먹는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에 나선 CJ CGV(079160)가 3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480원(4.57%) 떨어진 1만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997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CJ CGV가 장중 1만원 밑으로 내려선 것은 2008년 10월 31일(9887원) 이후 약 15년 만이다.

 

CJ CGV는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지난 21일 21.1% 급락한 이후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7470만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인 4772만8537주의 1.5배에 달한다. 또 신주 예정발행가는 유상증자 소식이 나오기 직전 주가(1만4500원)의 절반 수준인 7630원으로 결정됐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종목 보고서에서 "아직 극장업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있고 유상증자의 규모가 매우 큰 만큼 단기적인 주가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다만 가장 큰 리스크로 꼽혔던 재무구조 안정화는 긍정적 해석이 필요하다"며 "자본 확충을 통한 순차입 축소로 이자 비용이 감소하고, 매년 100억원 수준의 올리브네트웍스 배당과 점진적인 본업 턴어라운드(호전)로 자금 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엑스페릭스, 무증 권리락 착시 효과에 상한가

 

엑스페릭스(317770)가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기준 엑스페릭스는 기준가보다 3490원(29.93%) 올라 상한가인 1만51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엑스페릭스는 지난 9일 보통주 1주당 신주 6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했으며, 기준가는 1만1660원이다.

 

권리락이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발생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당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때 주가가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한편, 엑스페릭스는 바이오 정보를 등록하고 인증 및 활용하는데 필수적인 각종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보안칩과 암호화 기술 등을 통해 기존 바이오 인증 기기와 결합한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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