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천일염 품귀' 샘표식품·'2분기 실적 기대감' 한화에어로…일제히 52주 신고가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19 11:02 ㅣ 수정 : 2023.06.19 11:02

추 부총리 "라면값 인하해야"…관련주 동반↓
LS, 엘앤에프와 JV 설립…전구체 사업 기대↑
동국홀딩스, 재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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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샘표식품, 日 오염수 공포 '천일염 품귀'↑

 

샘표식품(248170)이 천일염 품귀 현상 속 호주산 천일염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8분 기준 샘표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1350원(3.28%) 상승한 4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9% 넘게 급등한 4만90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일본이 오는 7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오염수를 해상에 방류한다고 발표하며 천일염 품귀 현상이 잇따르자 최근 소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특히 샘표식품은 국산 천일염과 호주산 천일염까지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샘표식품은 지난 16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 한화에어로,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1만5100원(12.84%) 급등한 13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13만43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원과 129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에어로 부문은 2분기에도 항공산업 회복세에 따라 장기 공급 계약 매출 등 증가가 예상된다"며 "8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폴란드 2차 계약도 내달 이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추 부총리 "라면값 인하해야"…관련주 동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업체들에게 라면값 인하를 권고하자 농심(004370)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8분 기준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6.05%) 하락한 41만1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삼양식품(003230)과 오뚜기(007310)의 주가도 각각 7.00%와 2.38% 떨어지고 있다.

 

추 부총리는 전일 오전 KBS 방송 '일요진단'에 출연해 "라면값이 지난해 9~10월에 많이 인상됐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가량 내렸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소비자 가격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 는 없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LS, 엘앤에프와 JV 설립…전구체 사업 기대↑

 

LS(006260)가 엘앤에프(066970)와 협업해 전구체 사업에 진출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S는 전장보다 2500원(2.65%) 뛴 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0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엘앤에프는 2.27% 떨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LS는 엘앤에프와 전구체 생산 합작회사(JV)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지분 구조는 LS와 엘앤에프 각각 55%와 45%로 구성된다.

 

LS 계열사 LS MnM(옛 LS니꼬동제련)이 황산니켈을 생산해 JV에 공급하고, JV는 전구체를 만들어 엘앤에프에 판매하는 구조다. 투자 규모는 총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내 전북 군산시 새만금사업단지에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2025~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2029년에 연 생산량 12만톤(t)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동국홀딩스, 재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

 

3사 체제로 분할 출범한 동국제강 지주사 동국홀딩스(001230)가 재상장 2거래일째인 이날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8분 기준 동국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3780원(29.98%) 올라 상한가인 1만6390원에 거래 중이다. 동국홀딩스는 변경 재상장 첫날인 지난 16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친 바 있다.

 

같은 시각 동국제강(460860)은 9.30% 상승하고 있으며, 동국씨엠(460850)은 3.81% 하락하고 있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1일 지주사이자 존속법인 동국홀딩스, 사업회사이자 신설법인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으로 각각 분할 출범했다.

 

향후 동국제강은 열연 부문 사업을, 동국씨엠은 냉연 부문 사업을 담당하는 만큼 분할 이후 이들 회사의 주가는 부문별 업황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동국홀딩스는 철강·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정보기술(IT)과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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