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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대규모 유상증자' CJ CGV 52주 신저가·'비트코인 3만달러 돌파' 가상화폐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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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22 10:49 ㅣ 수정 : 2023.06.22 10:49

파나진, HLB컨소시엄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
공교육 관련주, 尹 '킬러 문항' 배제 지시 상승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中 흥행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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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CJ CGV, 대규모 유상증자에 52주 신저가

 

CJ CGV(079160)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연이틀 하락하고 있다.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1만원선까지 위협하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기준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750원(6.56%) 하락한 1만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8% 넘게 떨어진 1만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CJ CGV는 시가총액 규모와 맞먹는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전일 21.1% 급락하며 마감했다.

 

새로 발행되는 7470만주는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 4772만8537주의 1.5배에 달하는 만큼,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주 예정발행가도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주가(1만4500원)의 절반 수준인 7630원으로 결정돼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주사인 CJ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고, 이와 별도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 비트코인 3만달러선 돌파…관련주 일제히↑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약 두 달만에 3만달러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서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인더(120110)는 전장 대비 6400원(13.70%) 급등한 5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오롱인더는 손자회사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가상자산 관련주로 엮이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투자증권(1.71%)과 코스닥시장의 우리기술투자(2.37%), 에이티넘인베스트(1.81%) 등도 오르고 있다. 해당 종목들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을 보유 중이거나 투자한 전력이 있는 기업들이다.

 

현 시각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81% 뛴 3만1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4월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 여파에 기존 화폐의 대안으로 부각되며 3만1000달러까지 급등한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필두로 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이 다른 대형 운용사로 이어지자 수급 기대감이 커지며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블랙록은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상장을 신청했다. 이어 20일에는 또 다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도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SEC에 신청했다.

 

■ 파나진, HLB컨소시엄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

 

파나진(046210)이 HLB컨소시엄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기준 파나진은 전일보다 1335원(29.97%) 올라 상한가인 579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파나진은 3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HLB 등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외에 노마드4호 조합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266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HLB가 해당 CB에 대한 30%의 콜옵션 권리를 가지고 있어 행사 완료 시 HLB그룹은 파나진의 지분을 최대 22.94%까지 확보할 수 있다.

 

앞서 HLB와 HLB바이오스텝, HLB테라퓨틱스 등으로 구성된 HLB컨소시엄은 유전병 치료 소재개발 및 암 진단 전문기업인 파나진을 인수해 암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공교육 관련주, 尹 '킬러 문항' 배제 지시 상승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난도 조절' 발언 이후 공교육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듀테크 전문기업인 유비온(084440)은 전 거래일 대비 578원(29.76%) 상승해 상한가인 2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교과서 제작 기업인 NE능률(053290)과 비상교육(100220)은 각각 20.21%와 7.77%씩 오르고 있다. NE능률은 전일 상한가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또 아이비김영(7.68%)과 대교(4.79%) 등 온라인 교육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을 수능에 출제하지 않고, 수능을 공교육 과정 위주로 개편한다는 소식에 교과서주와 온라인 교육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무총리실은 6월 모의고사가 공교육 교과 과정 내 출제 기조를 지키지 않았다며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감사와 동시에 교육부 현장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수능은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라"고 말한 바 있다.

 

■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中 흥행 기대감↑

 

넥슨게임즈(225570)가 자사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기준 넥슨게임즈는 850원(3.78%) 오른 2만33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이날 중국 지역에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시작했으며, 내달 5일까지 약 2주일 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사전 예약자 수는 약 260만명에 달하며, 지난 3월 공개한 PV 누적 조회수는 400만건을 웃돌았다.

 

이번 테스트는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상하이 로밍스타'가 실시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북미 등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출시했으며, 일본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와 한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등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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