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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3개사 분할' 동국제강그룹·'주식 액면 분할' KG케미칼…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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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16 10:32 ㅣ 수정 : 2023.06.16 10:32

대한항공,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에 상승세
프로테옴텍,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 첫날 11%대 급락
다산네트웍스, 우크라 재건 사업 기대감에 이틀째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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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 거래재개 첫날 일제히↑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인 동국홀딩스(001230)와 동국제강(460860), 동국씨엠(460850) 등이 재상장 첫날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기준 동국홀딩스는 시초가(9700원) 대비 2910원(30.00%) 올라 상한가인 1만2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동국제강은 시초가(1만1770)보다 2430원(20.65%) 급등한 1만4200원에, 동국씨엠은 시초가(1만7200원) 대비 1990원(11.57%) 상승한 1919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해당 기업들은 장 초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으나, 장중 오름세로 돌아선 뒤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해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 등 총 3개사로 분할했다. 이에 이날부터 3개사로 분할돼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인적분할에 따라 기존 동국제강 주주는 분할 3개사에 대해 동일 비율의 지분을 갖게 된다.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는 그룹 전략의 컨트롤타워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며, 동국제강은 친환경 전기 사업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동국씨엠은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을 생산한 기업이다.

 

동국제강그룹은 하반기 공개매수 현물출자로 지주사 체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KG케미칼, 주식 액면 분할 결정 소식 15%대 급등

 

KG케미칼(001390)이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G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5600원(15.28%) 급등한 4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24% 넘게 뛴 4만54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일 장 마감 후 KG케미칼은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분할 후 발행주식 수는 1369만3808주에서 6846만9040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9일이다.

 

일반적으로 유통주식 수가 늘면 매매가 기존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대한항공,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에 상승세

 

대한항공(003490)이 연료비 감소와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장 대비 800원(3.46%)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020억원에서 552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추정치가 기존보다 약 1000억원 이상 감소했다"며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영병)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 강도는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덧붙였다.

 

■ 프로테옴텍,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 첫날 11%대 급락

 

의료용 기기 제조사 프로테옴텍(303360)이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프로테옴텍은 시초가(6500원)보다 740원(11.38%) 급락한 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4500원) 대비 44.4% 높은 6500원에 형성됐다.

 

앞서 프로테옴텍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5400~6600원) 하단에 미치지 못하는 45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87.52%가 공모가 하단 미만의 가격을 적어내기도 했다.

 

당초 프로테옴텍은 최초 공모가 밴드로 7500~9000원을 제시했으나, 시장의 냉랭한 반응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해 공모가 희망 범위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35대 1로 집계되며 흥행에 실패했다.

 

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2018년 12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으며, 이전 상장을 통해 이날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개시됐다.

 

■ 다산네트웍스, 우크라 재건 사업 기대감에 이틀째 '上'

 

다산네트웍스(039560)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사업 참여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다산네트웍스는 전일 대비 1315원(29.85%) 상승해 상한가인 5720원에 거래 중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전일에도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계열사인 다산솔루에타(154040)도 540원(17.48%) 급등한 363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다산솔루에타 역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다산네트웍스는 유럽 총괄 담당인 나길주 대표가 이달 7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클러스터 연례 총회에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 에너지클러스터는 유럽연합(EU)의 에너지 부문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간단체로, 현재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와 합의해 인프라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장비 전문 기업인 다산네트웍스는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기관 우크레네르고와 전쟁 피해가 심각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국경 구간에 현대적 초고업 지중선 설비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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