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리스크에 캐피탈·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 하향"<현대차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6.16 09:27 ㅣ 수정 : 2023.06.16 09:27

FOMC '매파적 동결'…국내 채권 금리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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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현대차증권이 16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영향으로 2금융권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됐다고 분석했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월 신용등급 전망 변경이 다수 있었고, 하향이 우세했다"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황 부진이 가장 컸던 호텔, 영화관, 카지노, 항공은 업황 개선에 따른 등급 전망 상향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캐피탈·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따른 신용등급 전망 하향이 이뤄졌다. 이 연구원은 "대주단 협약과 정책지원으로 부동산 PF 리스크가 관리되고 있으나 내년 부동산 경기회복 정도에 따라 등급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어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점도표 5.75%로 상단이 올라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내 인하는 없으며,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연내 인하 기대가 꺾였지만,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보면서 매파적 동결로 해석된다"면서 "은행 파산과 상업용부동산 대출 부실화에 따른 추가적 시스템 리스크 확산 우려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파적 동결로 국내 채권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금리 하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합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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