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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물가지표 안정 시 인상 가능성↓…코스피 IT 매수 전략 유효"<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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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15 09:55 ㅣ 수정 : 2023.06.15 09:55

"中 인프라 관련주 주목…추가 정책·지표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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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향후 물가지표가 안정화되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 코스피에서는 최근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고 있는 IT 위주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내고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금리를 동결했다"며 "올해 경제 성장률은 기존 0.4%에서 1.0%으로 올려잡았는데, 견고한 노동시장에 따른 양호한 경제 성장률과 이에 따른 물가 둔화 압력이 더딜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기존보다 명확한 소통으로 시장의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이번 동결을 '건너뛰기(skip)라 부르지 않겠다'고 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는 직전 회의보다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성향이 강했으며, 인플레이션 고착화 상태가 길어진다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도 발언했다"며 "서서히 둔화되는 성장률과 고용시장 등의 관찰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수 있는 선결 과제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오는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수준은 결정된 바가 없고,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신중함도 여전했다"며 "연내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연준 점도표가 상향 조정됐지만 파월 의장이 데이터에 따라 방향성이 유연한 통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암시했다며, 향후 물가지표가 안정화될 경우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지표의 영향력이 다시 커질 수 있는 구간이며, 첫 번째 변곡점은 내달 중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일"이라며 "핵심 CPI의 점진적 하락 가능성이 커지면 증시 하단은 최근처럼 견고하게 지지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업종별로 IT 위주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반도체와 IT가전, 하드웨어는 이달 이후 외국인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테마 중 일부"고 조언했다.

 

그는 "외국인과 기관이 관심을 가졌던 또 다른 테마는 중국 인프라와 관련된 기계와 화학, 디스플레이 등의 업종"이라며 "중국 정부의 부양 정책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는데, 지난 13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역레포 금리를 10bp 인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인프라 관련 테마는 최근 쏠림을 겪었던 IT 업종 중심의 수급 확산 과정에서 수급이 일시적으로 강화될 수는 있다"며 "하지만 추세적인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추가 인프라 부양책과 이를 반영한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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