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실적 모멘텀 둔화하지만 투자 매력 충분”<현대차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현대차증권은 25일 올 하반기 금융업의 실적 성장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기대배당 수익률 등을 감안할 때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기관들의 1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으나 이후 핵심 이익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 자산 손상 인식이 점증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연간 2bp(1bp=0.01%포인트) 하락하고, 신용 비용(Credit Cost) 상승 지속으로 경상적인 이익 체력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해보험업은 자동차 및 일반 보험손익 계절성 반영으로 핵심 보험손익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증권은 브로커리지 및 상품운용손익 등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생명보험업은 핵심 보험손익의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지급을 포함한 업종별 올해 배당 수익률 평균치에 대해 △은행 6.7% △손보 6.5% △증권·생보 5.7%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현 시점에는 우량 보험사 중심의 투자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배당 가능 이익과 신 지급여력제도(킥스·K-ICS) 관련 제도 개선들이 예고돼 있어 현실화될 경우 투자 대상이 베타가 큰 회사까지 확대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그는 “최근 주가 낙폭 과도했던 점에서 대형사 중 DB손해보험을, 중소형사 중에는 동양생명을 탑 픽(Top Pick)으로 제시한다”며 “세부 업종별 관심종목으로는 삼성화재와 하나금융지주, NH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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