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공급 계약' 아이크래프트 상한가·'9거래일째 랠리' 이수스페셜티케미컬 급등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아이크래프트, AI 인프라 공급 계약 상한가
아이크래프트(052460)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아이크래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180원(29.95%) 올라 상한가인 5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아이크래프트는 비엔아이엔씨와 '엔비디아 A100 DGX 슈퍼 POD 2세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219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의 19.41% 수준이다.
한편, 아이크래프트는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및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05년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 이수스페셜티케미컬, 9거래일째 상승 랠리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이 분할 상장 이후 9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장 대비 5만5500원(17.90%) 급등한 36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화학(005950)의 인적분할로 분리돼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주가는 재상장 첫날 시초가(8만3000원)보다 30% 상승해 상한가에 장을 마친 이후 전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중 3거래일은 상한가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부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에 대해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며 오는 14일 하루 매매가 정지될 예정이다.
한편, 인적분할 이후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정밀화학 사업을, 이수화학은 석유화학 사업 부문을 각각 담당한다.
■ 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경신 '12만 근접'
SK하이닉스(000660)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12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증시에서의 반도체 훈풍과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3200원(2.79%) 뛴 11만8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11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반도체 관련주인 마이크론과 인텔은 각각 3.1%와 5.5%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도 1.8% 올랐으며, 미국 대표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31% 상승해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도 연이어 목표가의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11만7000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재고가 본격적으로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매출 전망치는 9% 상향될 것으로 보이며, 적자 규모도 1조5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 네오위즈, 'P의 거짓' 흥행 기대감에 상승세
네오위즈(095660)가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P의 거짓'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6.24%) 오른 4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위즈는 이날 'P의 거짓' 데모 버전이 공개 사흘 만에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전 세계 최다 플레이 게임' 100위권에 진입했으며, 최대 동시 접속자도 약 1만6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번 데모 공개를 통해 최적화나 퀄리티 이슈를 모두 해소하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추후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이다. 오는 9월 19일 출시 예정이며, 앞서 지난해 유럽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 인디에프,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급등
의류 전문 기업 인디에프(014990)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인디에프는 전장보다 243원(23.82%) 급등한 1263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인디에프는 채무상환자금 등 약 4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보통주 440만주가 신주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주당 916원이다.
한편, 인디에프는 조이너스와 꼼빠니아, 예츠 등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