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6.07 16:21 ㅣ 수정 : 2023.06.07 16:21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용 '엑시노스 오토 V920' 2025년 공급 목표로 협력 'CPU 1.7배·GPU 약 2배'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 제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7일 현대자동차의 차량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V920’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오토 V920’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IVI용 프로세서다.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위해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운전자에게 실시간 운행정보를 비롯해 고화질의 멀티미디어 재생, 고사양 게임 구동 등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도 지원한다.
특히 Arm의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 Central Processing Unit) 10개가 적용된 데카코어(Deca Core) 프로세서로 기존보다 CPU 성능이 약 1.7배 개선됐다.
고성능·저전력의 LPDDR5를 지원함으로써 최대 6개의 고화소 디스플레이와 12개의 카메라 센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이 밖에 △최대 2배 빨라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2.7배 강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차량용 시스템 안전기준 ‘에이실-B’ (ASIL) 등도 지원된다.
양사는 2025년 공급을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피재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운전자에게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최첨단 차량용 반도체 개발과 공급을 목표로 전 세계 다양한 고객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계속해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