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글로벌 풍력발전 업체 중국 밍양 스마트 에너지 그룹(이하 밍양)으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을 수혈 받아 해상풍력 진출 위한 생산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엔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수혜를 보기도 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슨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18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30.00%(510원) 오른 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슨은 밍양과 지난달 국내외 육해상 풍력사업 경쟁력과 기술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공동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밍양은 2026년까지 4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나셀 및 블레이드 생산 공장 및 설비 구축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 인증 획득 △풍력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니슨은 나셀 및 블레이드 공장 설비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까지 나셀 조립공장을 증설하고 2026년까지 블레이드 생산공장을 국내에 신규 건설한다.
아울러 유니슨은 2024년 11월 말까지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 인증 획득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 해상풍력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는 "4000억원을 육해상 풍력발전기 제조부터 설치까지 전 단계에 거쳐 투자해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며 "2027년 이후부터 18MW 이상 나셀-블레이드-타워까지 대형 풍력발전기 완제품 공급체계를 갖추고 국내외 풍력발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